[임신 5주] 임테기 역전 / 임신확인서.

2023.03.04 - [# 난임 일기] - [시험관 동결 2차] 1차, 2차 피검사

[시험관 동결2차] 1차, 2차 피 검사

 
 
 

이식 + 15일째.

여전히 배는 묵직하고 가끔씩 배 콕콕.
드. 디. 어!  임테기 역전 성공~!
 
 

 

임테기 역전이 되면 아기집이 보인다고 한다.
집 잘 짓고 있니?? 얼릉 보고 싶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결혼 3년 차가 되니 기념일을 챙기는 것도 귀찮...ㅋㅋ
춥고 사람들 많은 곳가면 무리가 될까 봐 소소하게 남편과 집에서 미니케이크를 만들며 홈파티를 했다 ^ㅇ^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찾아와 주어
2022년 크리스마스는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식 + 17일째.

 

 
역전을 확인 후 임테기를 계속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임테기는 여기서 끝~!!
(일정수치가 넘어가면 후크현상으로 임테기가 흐리게 나온다.)
 

 
 

5주 2일

 
이식 + 19일째.
첫 초음파 보는 날!
아기집이 보일까??

기대반, 걱정반 초음파실로 들어갔다.

질초음파로는 희미하게 잘 안 보여서 배초음파로 다시 보았다.

 

잉?!
동그란 아기집을 생각했는데
모양이 길쭉하네... 🤔
보통 아기집과 난황까지 볼 수 있는 시기인데..  
난황은커녕 생각보다 작은 아기집에 걱정이 되었다.

다음 진료는 일주일 뒤로 예약하고
임신 확인서를 발급받았다.
(병원마다 임신확인서를 주는 기준이 다른데 감눈은 아기집이 확인되면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이식날 맞았던 콩주사(스노프리피드ㅡ3주에 한 병씩) 1병을 맞고 병원을 나오니
반나절은 지나있었다는ㅠㅠ  

정상 임신이 맞는 건가??  하는 생각에 기쁜마음보단 찜찜한 마음이 커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5주 4일

2일 후 갑작스러운 피 비침으로 병원방문.
혹시나 잘못되는 건가 싶어서 불안한 마음에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전에 갈색혈이 비치고 유산한 경험이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조금은 했다)
 

 
 
다행히 아기집은 더 커지고 난황까지 볼 수 있었다.
아기집이 작아서 물을 많이 마셨는데 효과가 있었나 보다^--^

갈색혈 + 핑크색혈이 보여
타이유 엉덩이 주사(프로게스테론)를 맞고 왔다.
(착상을 도와주는 효과로 유산 방지주사라고 불림)


피 비침에는 누워있는 것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최선을 다해 누워있을 테니
아가야 조금만 힘을 내줘!


 
* 임신일기를 쓰는 날이 오게 될 줄이야!
너무너무 감격스럽다. 🤩
여기까지 오면서 맘고생, 별별 이벤트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된다!!! 

난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지금은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늦더라도 꼭 이루어질 테니 우리 절대 포기하지 말아요~!!



 
 

2023.03.20 - [# 임신 일기] - [임신 6주] 입덧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