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0주] 산후조리원 예약

 2023.04.01 - [# 임신 일기] - [임신 9주] 주사로부터 해방 / 초음파 앨범

[임신 9주] 주사로부터 해방 / 초음파 앨범

 

 

 

임신 10주

 

 

 

 

아가는 쑥쑥~ 자란다는데 임신 10주가 되었지만...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 😮
몸의 변화가 크지 않아서일까?

 

입덧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서만 무기력하게...
집순이가 되어 남편이 퇴근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능...ㅠㅠ

공복에 울렁울렁, 먹고 나서 울렁울렁....
하루죙일 배멀미를 하는데
입덧약이 있어서 그나마 살 것 같다.
약을 먹기 전과 후는 삶의 질이 달라짐ㅋㅋ
 
자기 전에 두 알 먹고 저녁쯤 울렁거림이 심해져서
오후 1-2시쯤 한알을 더 먹는다.
(하루에 4알까지가 최대복용 가능)
 

 

비싼 약값에.... 약을 먹는다고 울렁거림이 싹 가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처럼 살 수 있다^^;;;

 

 

평소에 건강을 생각하는지라
라면이나 햄버거, 탄산음료는 멀리했었는데....
지금은 1일 1라면에 햄버거와 콜라를 매일... 먹는다.
입맛이 이렇게 싹~ 바뀌기도 하다닛!

좋아하던 고기는 이제 눈길도 안 가고 매콤, 빨간 국물들만 생각난다.
자극적인 배달음식과 밀가루, 빵, 비빔국수가 내 주식ㅠ

입덧할 땐 영양가 생각하지 말고 뭐든 땡기는거 잘 먹으면 된다고 한다.
입덧 심하신 분들은 토덧, 체덧으로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몸무게도 몇 kg씩 빠지고 하는데 나는 그나마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인 건가??ㅠ

빨리 입덧이 끝나고 입맛이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리는 중...

 

 
 

태반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hcg 호르몬 분비로 입덧을 하는데 보통 12~16주쯤 태반이 완성되면서 사라진다고 한다.
몇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니.... 절망ㅠ

 

남들은 쉽게 아이를 품고 낳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
둘째, 셋째까지 낳으신 엄마들 정말 존경합니다!!!

 

숙제 1. 조리원 예약.
        2. 태아보험 가입.
 
1. 조리원 예약
취소 시 입실 한 달 전까지 계약금 100% 돌려받을 수 있고,
인기 있는 곳은 금방 마감이 된다 하여 조금 빠르지만 조리원을 알아보았다.
아직은 코시국이라 방문이 불가하여 전화로만 상담하는 곳이 많았다.

후보 3곳. 집 근처인 화곡 궁, 미래아이, 리베 산후조리원
 

지인 추천 + 집에서 가깝고 가성비 좋은 화곡 궁에서 전화로 상담받고, 
바로 계약금 10%를 이체하고 2주 예약을 했다.

속전속결ㅎㅎ
 
짝꿍할인 이벤트와 별도로 마사지는 90분 7회 추가.
마사지는 사전 예약으로 10% 할인을 받았다.

조리원에서 산후 마사지는 무조건 해야 한다 해서 평균적인 90분으로 예약했는데

받아보고 시간을 더 늘릴지도~ㅎㅎ 
기본 마사지 산전 2회, 산후 2회 60분씩 제공되는데, 
산전 마사지 2회는 산후 1회 30분으로 변경도 가능하다고 한다.
 

 

 
조리원 시설 좋은 곳은 가격이 넘 사악하다.
머무는 동안 시설보단 식사 맛있고 산후 마사지가 중요하다 생각되어

조리원비용 아껴서 마사지를 더 받자는 생각에 결정했다.

조리원 생활은 천국이라는데~
벌써부터 너무 기대가 된다ㅎㅎㅎ 
 
이제 머리 아픈 태아보험만 가입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