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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임 일기

[인공수정] 화유

by 감자원츄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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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란?

화학적 유산의 줄임말이다.
수정란이 자궁 내벽에 착상하지 못하고 흘러내리는 것을 말한다.
테스트기를 통해 임신이 확인되었지만 아기집이 보이지 않고
이후 혈액검사 상 임신 호르몬 수치가 1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원인

60%가 염색체 이상이고 면역력 이상, 자궁환경, 호르몬 이상 등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증상

피 비침, 출혈증상
늦은 생리로 배출되는 경우도 있다.
임테기의 두줄이 2일마다 더블링이 안되어 진해지지 않거나, 연해지는 경우.

 

화유 후 임신 언제 가능한가?

화유는 늦어지는 생리라고 할 만큼 흔하게 발생합니다.

임신테스트기를 따로 해보지 않는 한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산을 하는 경우와는 다르기 때문에 바로 임신 가능하다.



 

나는 두 번의 화유를 경험해 보았다.

내 인생에 처음으로 두줄을 본 시기였다.

심장이 콩닥콩닥

설레이는 마음으로 임신이구나! 싶었는데

이런 행복감도 잠시....

며칠 동안 진해지지 않는 테스트기를 이리 보고 저리보고 

내일이면 진해질까.......?

하루하루 피말리며 임테기만 붙잡고 있었던 것 같다.

 

출혈은 따로 있지 않았고 생리직전처럼 배가 사르르

며칠 아프다니 생리 예정일에 빨간 피가 팡!

생리의 시작을 알리며 피검수치 6.9로 종결ㅠㅠ

병원마다 기준이 다른데 부천 마리아에서는 10이하는 임신으로 보지않는다. 

 

며칠동안 희망고문을 너무 당한 터라.... 마음고생을 좀 했던 것 같다.

임테기를 미리 안해봤더라면 이런 마음고생은 안했을텐데....흑

 

임테기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면.....

배란 +14일 이후에 임신테스트기를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원인불명으로 착상조차 안된 경우도 많이 있기때문에

그래도 수정이 되고 착상까지 되었다는것은 확인이 되어

한편으로는 마음이 좀 놓인다.

 

계속 시도해보면 언젠가는 될것이라는 희망으로 멘탈을 다시 잡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