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저의 증상 놀이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의 증상은요........ㅋㅋㅋㅋㅋ

어김없이 이번에도 시술 이후 증상 놀이를 하게 된다....
더 이상 놀아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ㅎㅎ
이번 차수엔 기초 준비? 가 잘되어서 그런지...
느낌이 좋다.!!
시술 당일 포함 (배란+1)
아랫배가 사르르 아픔
오한
잠이 쏟아짐
약간의 피가 섞인 하얀 덩어리 나옴
(배란혈로 추정됨)
(배란+2 ~ +4)
식욕폭발
가스 뿡뿡
잠이 쏟아짐
약간의 피가 섞인 하얀 덩어리 나옴2
(배란+5 ~ +7)
불면증
식욕폭발
생리증후군 마냥 아랫배가 사르르 아픔
중간중간 아랫배 콕콕
가스 뿡뿡
배가 우리우리 부어있는 느낌
(배란 +8)
불면증
턱 주변 여드름
아랫배 사르르 아픔
배 묵직
배 빵빵 (많이 먹어서 그런가....쩝)
가스 뿡뿡
왼쪽 난소 부근 간헐적 콕콕
(난소가 약간 부어 있나 보다.)
주기적인 자궁 움찔? 떨림, 경련?
사실....... 임신 극초기 증상과
생리증후군 증상은 너무 비슷해서
증상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
몸의 작은 변화에도 화들짝 놀라고 의미 부여하고....ㅎㅎㅎ
그래도 이 기다림이 싫지만은 않다.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착상된 이후에나 조금씩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착상 전까지는 증상을 찾기보다는
적당한 운동과 식단관리가 더 좋은 선택인걸 알지만......
이미 내 손은 폭풍 검색을 하고 있다.ㅎㅎㅎ
무증상으로 성공한 사람도 많고
증상 놀이 다 하고 홍양을 만나는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성격이며 생김새도 다르듯이
아기마다 임신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고 하니 너무 놀라운 일!
이번 주는 시간이 왜 이렇게 더디게만 흘러가는지.......
시술 +9차(24일)에 임테기에 슬쩍 손을 대볼까 하는데
오비드렐 주사 영향이 얼마나 가려나......
벌써부터 손이 부들부들~~
크리스마스의 선물이 되어주면 좋겠다.
배란+9 원포로 임신 테스트를 시작했다.
(결과가 빠르고 매일 진하기 비교해 보기에는 좋지만
시약선이 종종 등장해서... 농락당할 수 있음.)
극초기에는 얼리 테스트기가 더 정확하고
한 가지 테스트기로만 하는 것이 비교하기 좋다.
배란+9일
엇엇!! 초 매직으로 두줄이 보인다+.+
생리 전 증후군 증상이 나타남.
아랫배 살살 아프고 가슴 빵빵.
간헐적 자궁 움찔.
배도 편안해졌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
배란 +10일
초 매직으로 두줄이 보인다.
난포 주사 영향일지 모르니 내일 다시 해봐야지.
배란 +11일
오늘은 진해져야 하는데..... 읭??
왜 3일 내내 비슷하지?
불안한 마음에 같은 시기에 임테기 사진을 찾아보기 시작하는 나....
제발 제발 내일은 진해져 있기를!!
배란 +12일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띠로리....
이거슨.........
화유??!!!! ㅠㅠ
선이 진해지지 않고 며칠째 제자리걸음이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ㅠㅠ
차라리 단호박이 낫지.... 희망고문 너무 힘들다....
이대로 실패인 것인가ㅠㅠ
테스트기는 얼리가 아니라 일반으로 해서 사진을 찍어도
잘 보이지 않아 첨부하지 않았다.
증상 놀이는 이제 여기서 그만~~~~~
휴.
혹시나 늦은 착상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12일 차까지 두줄이 진하게 보이지 않는 건...
예후가 좋지 않다...
12일부터 아스피린과 질정을 모두 끊고 생리를 기다려야겠다.
연한 두줄을 며칠째 보고 나니
기대했다가 실망감이 너무 컸다.
눈물이 뚝뚝......
마음처럼 계획대로 되질 않으니 답답하다.
내 인생은 뻥 뚫린 고속도로는 아닌가 보다....
산 넘어 물 건너 굽이굽이 돌아 돌아서 가는 것 같다.
인공수정 5차까지 해봐야 할까, 시험관으로 가야 하는 걸까?
매 차수마다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계속 시도하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은 하겠지....
시간이 걸릴 뿐........
이런 내 모습을 바라보는 게 더
마음 아프다는 남편의 고백에 아차!! 싶었다.
아직 우린 2년 차 신혼인데
이렇게 우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딱 1년만 노력해보고 안 생기면 우리 둘이 알콩달콩 살아보자~~

피검하고 인공수정 4차 종결 후 담당 선생님이랑 다시 상담해봐야겠다.
일단 멘털부터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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