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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임 일기

[시험관4차] 정액검사 & 난자채취

by 감자원츄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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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9 - [# 난임 일기] - [시험관4차] 과배란 중간점검 & 채취 날짜 결정

 

[시험관4차] 과배란 중간점검 & 채취 날짜 결정

2022.11.24 - [# 난임 일기] - [시험관4차] 전원상담 & 과배란 시작 과배란 중간점검 ① 과배란 주사를 맞는 방법을 설명 들었건만... 고날에프랑 방법은 거의 비슷한데 왜 헷갈리는지;;; 허헛 제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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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검사

 

초진 상담한 날은 진료가 늦어져 검사를 못하고 

토요일 오전 7시 50분에 정액검사 예약을 했다.

다행히 원장님 진료 보는 게 아니라서 대기는 없었고 

금방? ㅋㅋㅋ 끝난다.

 

남편도 이번엔 몇 가지 검사를 해야 한다고 피를 뽑았다.

검사 비용만 10만원이 넘게 나왔다지;;;;

 

 

 

 

 

 

 

나는 상담실에서 배아 수정시 방추사 현미경, 미세 수정, 배아 관찰경 등

추가금액이 있는 시술이 사용될 수 있다는동의서 설명을 듣고 작성했다.

 

 

 

난자채취

 

난자 채취 시 수면마취를 하고 수정 시 필요한 

정자 채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남편과 동행했다.

(코로나 진단키트는 따로 얘기가 없어서 생략)

 

부부 신분증 챙기고 키오스크에서 수술 접수를 했다.

감눈에서는 채취가 처음이라... 모든게 낯설다.

수술실에서 내이름이 적힌 팔찌와  R.I카드를 주시며 설명을 친절하게 해 주셨다.

(차병원 시스템 그대로 쓰는듯하다.)

 

 

 

 

 

 

남편과 작별인사를 한 후 탈의실에서 모자와 수술복?으로 갈아입었다. 

모든 옷과 장신구, 양말도 벗는다. 발 시려울까봐 일부러 수면양말 신고 갔는데...ㅠ

휴대폰도 빠이~

 

 

 

 

문이 스르륵 열리면서 잔잔한 음악소리와 

여러 개의 침대들, 안쪽에 시술실이 보였다.

채취 이어서 할게요~ 수술실 간호사가 얘기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인다.

 

침대 배정받고 혈관 확보 후 얼마나 기다렸을까?

벌써 내 차례다.

으으~ 긴장 긴장

 

시술실로 걸어가 원장님과 간단히 인사 후

의자에 앉으니 팔과 다리를 묶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팔에 마취제가 들어가는데 너무 아팠다ㅠ 

알코올 냄새가 나면서....

 

 

아무 기억 없이 눈을 떠보니 침대 위였다.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 

드르렁드르렁~ 코 고는 소리가~ 

숙면하시네;;;;

갑자기 웃음이 났다. ㅋㅋㅋㅋㅋ

나도 코 골았으려나??

 

 

정신 차리려고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거즈를 빼주셨는데 얼마나 넣은 건지 계속~ 나온다;;;

 

채취는 17개 되었다고 알려주셨다.

 

 

생각보다 많이 되어서 세상 든든 >-<

출혈 없고 가도 된다고 해서 항생제 받아서 집으로~

마취가 깨면서 배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고, 

매번 진통제를 먹을 정도로 생리통이 심했어서 이 정도 통증은 견딜 수 있었다^^;;;

17번의 주삿바늘 구멍이 났을 자궁이 불쌍하게 느껴졌다.ㅠ

 

 

 

 

 

입맛은 없었지만??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순대국 한 그릇하고 빵 몇 봉지와 이온음료를 사서 집으로 왔다.

빵은 끊을 수가 없지!

사르르르 배통증도 있고 빨간 피가 비쳐서 누워서 요양.

바로 집으로 올 걸 그랬나?ㅠ

 

넷플릭스도 보고 낮잠도 자면서 여유롭게 지냈다.

통증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3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회복이 되는듯하다.

 

 

이제 복수 차지 않게 관리하면서 동결 결과 기다리는 시간만 남았다.

 

 

 

 

2022.12.02 - [# 난임 일기] - [시험관 동결2차] 동결 결과 & 동결이식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