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동결2차] 동결 이식

2022.12.16 - [# 난임 일기] - [시험관 동결2차] 중간점검 & 이식날짜 결정

[시험관 동결2차] 중간점검 & 이식날짜 결정

 
 
 

동결 이식

 
D-Day 😃
 
8시 30분까지 병원에 도착해서 수술 접수를 했다.
R.I 카드를 이제 써보는군^^
나와 남편의 이름 생년월일 확인등록.
상의와 양말은 입고 있어도 O.K
하의와 속옷 탈의하고 병원복을 입었다.  
 
# 감눈에선 방광이 차있어야 이식할 때 수월하다고,
이식 1시간전에 소변을 비우고 물 한 컵을 마시라고 한다.

 
해동이 잘 되었을까?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연락이 따로 안온거보니 이식하는데 문제는 없는 거겠지^^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며 수술실로 들어갔다.
 
벌써 난자 채취를 하고 나오는 사람도 있었고,
나는 이식 순서 2번째란다.
토요일이라서인지 수술실이 복작복작.
 
 
내 순서다!!
침대채로 이식실로 이동해서 자세를 잡았다.
채취실과는 다르게 어두침침~ 
오른쪽 벽에 작은 화면이 띄워져 있었다.
 
 

세상에나~~ 너무 감격스러운 순간!
감자 배아 2개였다. +0+
이식하면서 감자 배아는 첨이라~ㅎㅎ
나도 어쩔 수 없는 도치맘인가 보다....
내 새꾸라서 배아도 느므 이쁘다!!!
 
 
원장님 : 이전에는 해동하면서 배아 등급 떨어진 적 있었죠?
이번에는 해동하면서 배아 상태가 더 좋아져서 최상급 감자 배아입니다~!!
 
정말 꿈만 같았다. 😭
채취 때 매번 배아 등급은 중상, 중, 중하였기에......
 
최상급 배아는 사진으로만 봤지,
실물은 처음 +-+
시험관 1년 동안 이런 날도 있구나~ 
이번에는 느낌이 좋다!
 
 

 

 

카페에서 손품 팔아 얻은 배아 등급 표.

가로 - 배아 등급, 세로 - 배양 일수

 
이식 준비할때 기구로 고정한 뒤 소독을 하는데 이게 조금 아팠음ㅠㅠ
배 초음파로 이식할 자리를 잡으니,
이름과 생년월일을 확인 후 3분도 안 되는 시간에 이식 완료했다.
 
원장님 : 성공해서 오세요~^^
 
수술실 안에는 휴대폰을 소지할 수 없어 배아 사진은 못 찍었지만,
눈에 잘 담아왔다.
 
 
NK수치 16 (12 이하가 이식할 땐 좋다고함) 이지만 이번에는 면역글로불린 대신 콩주사를 맞기로 했다.
(면역글로불린과 콩주사는 효과는 비슷하지만 가격차이가 크다.)
 
 

내가 맞은 콩주사와 가장 비슷해 보이는 사진

 
 
 
누워있는데 잠은 안 오고
눈앞에 감자 배아가 아른아른~
남편도 얼마나 기뻐할까??😁
 
 
30분 정도? 콩주사(스모프리피드)를 다 맞고 나오니 딸기우유와 쿠키를 주셨다.

주사실에서 크녹산 주사를 받아서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되었다.
 

 
 
내가 하루동안 먹고 사용할 약과 주사들.....^^;;;
(프로기노바 + 질정 + 프롤루텍스 + 크녹산)
힘들겠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시간 맞춰서 잘해보자!!!!
 
 
소파와 한 몸처럼 누워서 드라마 정주행~ㅎㅎ
일상생활은 하되 무리하지 말아야지^^
 
나의 감자배아야!!   착붙해줘~♡
 
 
 

2023.02.22 - [# 난임 일기] - [시험관 동결2차] 이식 후 증상 (이식 ~ +9일)